서울 한강 밤섬의 주인은 누구일까? 지금이야 사람 발길 닿지 않아 철새들이 주인 노릇을 하고 있지만 1968년 밤섬이 폭파되기 전까지는 농사짓고 배 만들던 주민 443명이 주인이었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밤섬 실향민’이 된 젊은 주민들은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다시 밤섬을 찾았다. 4년 만에 백발 실향민들의 귀향제가 열린 밤섬 현장을 찾아가봤다.
흑표 전차기술, 터키에 수출이냐 유출이냐
국내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차 ‘흑표’의 터키 기술수출 계약을 두고 최근 핵심기술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사전에 이를 충분히 검토했을까. 지난해 1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수출을 승인한 회의 발언록을 본보가 입수했다.
시골여관 CEO로 변신한 인텔 前회장
세계적인 반도체기업 ‘인텔’을 이끌던 수장이 벽촌마을 여관 주인이 됐다? 크레이그 배릿 전 회장은 5월 퇴사 뒤 자신이 소유한 농장 여관을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열고 있다. 인재를 중시하던 그의 기업경영 노하우가 여관서비스 향상에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19세기 전남 진도군 맹골도에 사는 농어민들은 소작료를 내려달라고 섬 주인인 해남 윤씨 가문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한국역사연구회의 고문서 강독회는 이 문서를 비롯해 해남 윤씨 가문의 문서를 파헤치면서 당시 생활을 들여다본다. 이 모임과 함께 고문서에 있는 과거로 들어가 봤다.
산후조리, 동양은 따뜻하게 서양은 차갑게?
산후조리 방식은 동서양이 반대다. 미국식은 분만 후 바로 샤워를 하거나 시원한 주스를 마시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 산모들은 몸이 회복될 동안 샤워나 목욕은커녕 더운 여름에도 뜨거운 방에서 땀을 흘리면서 보낸다. 동서양 산후문화의 차이를 의학적 측면에서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