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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구두’가 1000원?

입력 | 2009-09-22 07:45:00


직접 디자인한 플랫슈즈 2종 자선경매 기증

배우 최지우가 자신의 이름을 건 구두를 내놨다.

그녀가 직접 디자인한 이 구두는 시내 면세점 등에서 실제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유방암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자선 경매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최지우 구두의 명칭은 그녀의 애칭을 딴 일명 ‘지우히메 플랫슈즈.’ 굽이 없는 평평한 바닥에 새틴 소재를 사용한 이 구두는 패션 브랜드 ‘나무하나’와 손잡고 탄생시켰다. 요즘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명인과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인 셈.

최지우가 디자인한 플랫슈즈는 모두 14종류. 이 구두들은 특히 서울 잠실 롯데면세점에서 내외국인을 상대로 판매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그녀는 2종류의 플랫슈즈를 자선경매에 기증했다. 한국유방건강재단과 케이블TV 온스타일이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유방암 조기 검진 및 치료를 위한 사업기금 마련이 목적이다.

시가 14만원 상당인 이 구두의 경매 시작가는 1000원. 국제 스타인 최지우의 유명세를 감안, 구두의 낙찰가는 시중 가격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최지우는 29일 배용준과 함께 일본 도쿄돔에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대규모 제작 기념회를 갖는다. 그녀는 이를 위해 27일 전용기를 타고 출국, 행사 다음날인 30일 귀국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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