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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경찰관이 오락실 단속중 카운터 돈 ‘슬쩍’

입력 | 2009-09-23 10:39:00


게임장 단속에 나섰던 경찰관이 카운터에 보관중이던 현금을 훔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따르면 게임장에서 현금을 훔친 시흥경찰서 지구대 소속 A경위 등 2명을 긴급체포해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달아난 시흥경찰서 B경찰관을 같은 혐의로 쫓고 있다.

더욱이 이들의 범행은 게임장 내부에 설치된 CCTV에 녹화돼 2년여만에 들통난 것으로 드러났다.

A경위 등은 2007년 3월 중순께 시흥시 모 게임장에서 단속을 벌이던 중 카운터에 있는 소형 금고에서 현금 500여만원을 훔친 뒤 이를 나눠 가진 혐의다.

범행 사실은 게임장 업주가 검찰 진술에서 "현금 보관함에 돈이 없어진 것 같다. 종업원들도 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자 검찰이 게임장내 CCTV를 확인한 결과 밝혀졌다.

이들의 범행은 2년여 만에 들통난 것으로 밝혀졌다.

A경위 등은 검찰에서 범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