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구 시내버스 운행정보가 영문으로도 제공된다. 대구시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전면과 내부에 설치된 안내전광판을 통해 영문으로 행선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5일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육상대회에 맞춰 이달 말까지 대구스타디움을 거치는 5개 노선, 버스 10대에 영문 안내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행선지 영문 안내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외국인 집단 거주지역을 파악해 이들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에는 정류소 안내판에도 영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