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연습, 의미단위로 끊어 들으며 문맥파악 훈련을
틈틈이 재생 멈추고 이어질 대답 추측해보면 큰도움
TESL 시험의 듣기, 말하기 평가에 해당하는 △대화표현 △질의응답 영역에서는 대부분의 급수가 객관식 사지선다형 문제를 출제한다(단, 상급은 질의응답 영역에 주관식 단답형 문제가 포함된다).
또한 급수마다 문항수와 시간이 정해져 있다. 상급(1, 2, 2A급)은 40문항 40분, 중급(3, 3A, 4급)은 30문항 20분, 초급 J1∼J3은 20문항 20분, 초급 J4∼J5는 40문항 40분이다. 초급 J4∼J5의 경우 영어집중학습 기간이 2∼4개월인 유치부∼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하므로 듣기, 말하기 과목만 평가한다. 문제유형은 급수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동소이하다.
대화표현 영역에서 대화내용에 이어질 표현을 고르라는 문제는 먼저 내용을 전반적으로 이해한 후 직전 대화의 핵심단어, 표현 등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약간의 순발력이 필요한 문제유형이므로 평소 듣기훈련을 할 때 틈틈이 재생을 멈추고 본인이 다음에 이어질 대답을 대신 해보는 형식으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영어표현들을 익히고 실생활에서 계속 사용해봐야 한다. 가능하다면 원어민들과 대화할 수 있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좋다.
주제파악, 설명이해, 내용파악 등을 요구하는 질의응답 영역은 문제지를 받았을 때 먼저 문제, 보기를 대략 읽고 나서 다음에 나올 지문의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내용을 전혀 모르고 들었을 때보다 어느 정도 안 다음에 들었을 때 정답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시험지에 긴 대화나 지문이 나왔을 경우에는 메모를 해야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본인만 알 수 있는 부호, 약자, 그림, 도형 등을 써서 기록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대부분의 듣기, 말하기 문제는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에 평소 듣기연습을 할 때 받아쓰기(dictation)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한 단어씩 듣고 쓰는 것이 아니라 의미 단위로 끊어서 듣는 연습도 중요하다. 문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단어에만 집중하다 보면 흐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분야의 서적들을 접하며 배경지식을 쌓아둔다면 처음 듣는 내용이라도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김현옥 영재사관학원 예스영어사관 평촌본원 초등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