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폐막한 제6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나티 바라츠 감독의 ‘환생을 찾아서’(사진)가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한 티베트 승려가 스승의 환생을 찾기 위해 티베트 곳곳을 누비면서 이어지는 4년 동안의 여정을 그렸다. 톰 앤더슨 심사위원장은 “모든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의견이 이 작품 하나에 모인 것 같다. 누가 봐도 흠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시청자상과 상금 300만 원도 받았다.
다큐멘터리 정신상은 스텔리오스 쿨 감독의 ‘나는 경제 저격수였다’에 돌아갔고 심사위원 특별상은 세르주 고르데 감독 이외 여러 감독이 참여한 ‘가자-스데롯 전쟁 전의 기록’이 받았다. 수상작들은 10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 한 편씩 상영된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