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재 제품에 부착키로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채택 휴대전화와 MP3플레이어에 ‘아몰레드(AMOLED)’ 로고(사진)가 붙는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출시용 아몰레드 휴대전화에 부착하는 아몰레드 로고를 해외 출시 휴대전화와 MP3플레이어 제품에도 붙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AMOLED는 휴대전화에 쓰이는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보다 화질이 좋고 색감이 선명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AMOLED는 부품 이름으로 누구나 제품 이름에 쓸 수 있지만 삼성전자가 ‘보는 휴대전화’를 내세운 ‘햅틱 아몰레드’ 등 휴대전화 제품 이름에 사용하면서 콘셉트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보는 MP3’를 내세운 ‘옙 아몰레드 M1’에도 아몰레드 로고를 부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텔 인사이드’ 로고가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처럼 아몰레드 로고를 통해 ‘본다’는 트렌드를 삼성이 주도한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