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슈퍼리그 여자부 우승
남자부선 삼성생명이 승리
삼성생명과 대한항공이 KRA컵 슈퍼리그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3판 2선승제)에서 지난해 우승팀 KT&G를 3-2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전날 1차전 3-1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삼성생명은 첫 단식에서 주세혁이 KT&G 김정훈을 3-1로 꺾었지만 2단식과 3복식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진권과 윤재영이 4단식과 5단식을 내리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부에선 대한항공이 귀화선수 당예서(사진)의 활약을 바탕으로 삼성생명을 3-0 완파하며 2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은 대회 2연패. 대한항공은 1단식에서 김경아가 삼성생명 박미영을 3-1로 잡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단식에 나선 당예서는 삼성생명 문현정을 접전 끝에 3-2로 이기고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어진 3복식에서 대한항공은 당예서-고소미 조가 삼성생명 문현정-조하라 조를 3-1로 꺾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당예서는 전날 2승에 이어 이날도 2승을 거두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