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서 열린 ‘나눔가득 시민장터’에 100여만 명이 다녀갔으며 57억 원어치의 전국 특산물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3일부터 5일간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직거래장터에서 이런 성과를 올렸다”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장터에서는 10개 광역자치단체와 130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수특산물을 시민들에게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했다. 돌산갓김치와 배, 녹차, 산수유 등을 선보인 전남도가 특히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설문조사 결과 참여 지자체의 87%와 방문객 96%가 내년에도 다시 장터를 찾겠다고 답했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전국 최대 규모이자 최고의 직거래장터로 자리 잡게 됐다”며 “더 많은 우수 농수산물이 시민들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