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부작에 에필로그 1편 더 있어…극장생중계 1만명 열광 매출 6억
‘극장 생중계도 만원사례!’
장외홈런이다. 도쿄돔을 뒤흔든 배용준이 29일 일본 전역 24개 극장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제작발표회 생중계에서도 만원사례를 기록했다.
위성을 활용한 극장 생중계의 최대 수용 규모는 1만 명. 한 좌석당 4400엔(5만8240원)으로, 배용준이 극장에서만 거둔 매출만 무려 5억8000만 원대에 이른다.
극장을 찾은 현지 팬들은 대부분 도쿄돔 행사의 티켓을 미처 구하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 한 관계자는 “위성 생중계를 위해 무려 30여대의 카메라가 동원되는 등 생생한 현장감을 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배용준 측은 이날 제작발표회에 이어 30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문화체험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판기념회 역시 위성을 통한 극장 생중계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자리 또한 전석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당초 알려진 26부작이 아닌 ‘히든카드’가 1편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겨울연가’의 두 주인공인 준상과 유진이 “각각 뉴욕과 파리로 떠나는 이야기가 뼈대”라며 “내색하진 않지만 서로를 못내 잊지 못하는 내면의 감정을 절묘하게 녹여냈다”고 ‘0화’의 실체를 귀띔했다.
도쿄(일본)|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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