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5일 생리의학상에 이어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등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역대 최다인 205명의 평화상 후보자 가운데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평화상 부문에서 유력 후보자가 나오지 않으면 전통적인 인물에게 영예가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후보자 리스트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콜롬비아 반군에게 6년간 붙잡혔다가 지난해 구출된 잉그리드 베탕쿠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성폭행 피해 여성을 돕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 데니스 무퀘게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벨문학상의 경우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소설가 아모스 오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