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경찰서는 9일 남편 자랑을 하며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로 수차례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자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주부 A 씨(30·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작년 4월부터 올해 8월 중순까지 10차례에 걸쳐 학교 동창생인 B 씨(31·여)에게 성적인 수치심을 주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또 다른 친구 명의로 가입한 인터넷 문자메시지 전송 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경찰에서 "내 남편이 다니는 회사를 자기 남편도 들어갈 수 있는데 안 갔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기분을 상하게 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