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이 9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와 한일 관계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해결방안에 공감하고 일괄타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하토야마 총리는 이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 바겐' 구상에 대해 공감을 표했으며,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도 북핵문제의 포괄적 논의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달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며, 하토야마 총리가 양자회담을 하기 위해 해외를 방문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