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주가가 1년여 만에 10만 원대를 회복했다.
9일 코스피시장에서 GS건설은 전날보다 5500원(5.6%) 오른 1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건설 주가는 지난해 9월 25일(10만2500원)을 마지막으로 9만 원대로 떨어진 뒤 정확히 두 달 만인 11월 25일 3만7600원으로 저점을 찍었다. 하지만 그 후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갔고 증권사의 목표주가도 따라 올랐다. 특히 베트남 등 해외 시장의 경기가 더불어 살아나면서 주가 상승 탄력이 더욱 커졌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GS건설의 올해 해외 수주액은 40억∼50억 달러로 지난해 수주액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동안 계약체결이 지연돼온 대형 프로젝트들도 이른 시일 내에 수주를 확정지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