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연휴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에서만 국지적인 거래가 이뤄졌을 뿐 전반적으로 거래 감소세가 뚜렷해졌다. 제2금융권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확대 적용 등으로 시장에서의 거래 감소, 가격 조정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매가의 경우 서울 강북권의 경우 가격 조정을 보이는 단지들이 나타났고, 서울과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0.04% 떨어져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보다 하락폭은 둔화됐지만 강동(―0.15%) 송파(―0.11%) 강남(―0.01%) 등 주요 지역의 가격도 약간 떨어졌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