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환승역인 신도림역 2번 출구 바로 옆에는 자전거주차장이 있다. 2층 구조인 이곳에는 자전거 500여 대를 세울 수 있다. 공간이 부족해 주차장 밖에 세우는 자전거도 적지 않다.
그런데 이 자전거주차장으로 오가는 자전거도로가 나있지 않다. 더구나 주차장과 보도를 사이에 두고 시내버스 환승 주차장이 있어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이면 지하철 이용자와 자전거 이용자, 보행자, 시내버스, 버스를 타고 내리는 승객들이 혼잡을 이룬다.
자전거 이용자는 버스가 지나는 차도와 보행자, 지하철 이용자 사이를 가로질러 다녀야 한다. 신도림역은 특히 지하철 이용자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 하루빨리 자전거주차장으로 드나드는 자전거도로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박동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