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 농부들이 마시던 막걸리가 인기를 끈다고 한다. 막걸리는 우리 전통 술로서 맛과 구수함이 일품이다. 하지만 우리가 서양의 문물을 접하면서 막걸리보다는 외국에서 들어온 술을 더 인정했다. 막걸리는 한국인의 몸에 녹아들어 있는 술이며, 마음의 고향 같은 술이다.
쌀 막걸리뿐 아니라 고구마로 만든 막걸리가 유행하는 등 다양한 맛의 막걸리가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국주(國酒)라는 마오타이가 세계적인 술로 자리 잡으면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듯이 우리 막걸리도 농부가 마시던 술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술로 각광받을 수 있다.
이미 외국인 관광객의 막걸리 수요에서 확인됐듯 막걸리는 재료나 제조 과정이 최근의 참살이 열풍과도 맞아떨어져 경쟁력도 충분하다.국민의 삶과 고락을 함께해온 막걸리를 국주로 만들면서 세계적인 술로 만들어 보는 노력이 필요할 듯하다.
박은주 서울 노원구 상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