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표 상권이었던 충장로를 되살리기 위한 ‘충장축제’가 13일 오후 4시 개막식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추억의 열정’을 주제로 18일까지 계속되는 축제는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등 50여 명이 각 지역 대표 공연단을 이끌고 참여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6개월 동안 준비해 온 개막식 퍼레이드. 북구 유동 수창초교에서 출발해 옛 전남도청과 충장로 1∼3가, 금남로공원으로 이어지는 퍼레이드에는 150개 단체 8000여 명이 참여한다. 금남로 3가 옛 중앙교회 건물에 마련된 ‘추억의 전시관’에는 옛 충장로에서 이름 있던 다방과 이발소 등 다양한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고, 전문연기자들이 당시 유행했던 옷차림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축제기간 도심지 전 상가가 참여하는 ‘충장로 스트리트 세일’도 실시된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