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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다함께/다문화 단신]경북道 다문화기금 60억 조성 추진 外

입력 | 2009-10-14 02:57:00


경북도는 도내 다문화가정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3개 시군과 공동으로 ‘다문화가족 지원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13일 “기금 설치를 위한 조례안을 만들어 다음 달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금은 경북도와 시군이 내년부터 5년 동안 매년 12억 원을 출연해 60억 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기금이 조성되면 2015년부터 다문화가정의 자녀 장학금과 유학비, 농어촌 지역 다문화가정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지역 결혼이민여성은 8000여 명이며, 자녀는 6300여 명으로 3년 전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경북도 여성청소년가족과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이 급증하고 있으나 필요한 예산의 절반가량을 국비에 의존하고 있어 체계적인 지원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 기금의 규모를 점차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외국인 자녀 무료 온라인 교육

인천시는 다문화가정이 무료로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e배움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한국디지털대에 의뢰해 한국어 및 한국 문화와 배우자 출신 국가(6개국)의 언어 및 문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정의 초등학교 4학년∼고교 1학년 자녀를 위한 140여 종의 온라인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충남 17일 다문화 페스티벌

대전과 충남 지역민과 다문화가정 간 화합을 다지는 제2회 다문화 국제페스티벌이 17일 오후 6시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유학생들이 춤과 노래 경연을 벌이고 중국 연변예술단 및 인기연예인이 선보이는 특별공연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