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흐리고 비 온 후 차차 갬
영화처럼 지진해일에 휩쓸린 뒤 다시 태어난 걸까. 오랜만에 찾은 해운대 바닷가. 빽빽이 들어선 고층 빌딩 사이로 작은 외국이 들어섰다. 호주 브리즈번 산 고기로 만든 수제 햄버거 가게를 비롯해 태국식 마사지 전문점, 외제차 전시장, 영화제를 찾은 외국인까지. 여전히 반겨주는 건 부산 갈매기와 비릿한 가을 바다 내음, 그리고 진한 사투리뿐이네.
염희진 기자
영화처럼 지진해일에 휩쓸린 뒤 다시 태어난 걸까. 오랜만에 찾은 해운대 바닷가. 빽빽이 들어선 고층 빌딩 사이로 작은 외국이 들어섰다. 호주 브리즈번 산 고기로 만든 수제 햄버거 가게를 비롯해 태국식 마사지 전문점, 외제차 전시장, 영화제를 찾은 외국인까지. 여전히 반겨주는 건 부산 갈매기와 비릿한 가을 바다 내음, 그리고 진한 사투리뿐이네.
염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