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하는 강원외국어고, 강원애니고, 원주의료고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양구군 양구읍 하리의 강원외고는 다음 달 19∼23일 인터넷 원서 접수에 이어 26일 신입생 선발 전형을 실시하고 2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영어과와 중국어과는 각각 2학급 60명씩. 일본어과는 1학급 30명을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강원도 내 중학교와 외국어고가 없는 시도 중학교 출신으로 제한된다. 특별전형은 외국어 우수자 전형과 내신 성적 우수자 전형 등이 있다. 또 기초생활 수급자,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위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도 10명을 선발한다.
강원외고는 이달 1일 수도권 특목고 경력 교사 10명을 1차 채용했으며 3만3588m²(약 1만160평) 터에 건설한 일반 교실, 특별 교실, 호텔형 기숙사 등의 준공식을 23일 연다.
전국 유일의 의료기기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원주의료고는 이달 27∼30일 원서 교부 및 접수를 실시한다. 의료기계과 3학급 60명, 의료전기과 2학급 40명, 의료전자과 3학급 60명 등 총 3개과 8학급 160명을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정원의 절반인 80명은 학교장 추천, 사회배려 대상, 다문화가정 등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정원 가운데 56명은 지역할당제를 적용해 원주시 내 중학교 출신을 우선 뽑는다. 다음 달 5일 면접 및 신체검사를 한 뒤 9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춘천시 서면 금산리의 강원애니고도 27∼30일 원서 교부 및 접수에 이어 다음 달 5일 실기 및 면접을 한 뒤 1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문화콘텐츠과 3학급 60명을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정원의 50%를 강원도 출신으로 선발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