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인천∼강화도, 인천∼경기 김포시 양곡면을 오가는 버스 승객들은 버스 요금체계가 시외직행 좌석형 버스 요금에서 시내버스 요금으로 바뀌어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보게 된다.
13일 인천시와 강화선진버스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강화도, 김포시 양곡면을 오가는 이 회사의 70(강화∼인천터미널), 70-1(김포 양곡∼인천터미널), 90(강화∼부평역), 90-1(김포 양곡∼부평역), 99번(김포 양곡∼부천 송내역) 등 5개 버스 노선의 요금이 시외직행 좌석형 버스 요금에서 시내버스 요금체계로 바뀐다. 이에 따라 3500원의 시외직행 좌석형 버스 요금을 내던 이들 노선의 버스 요금이 900∼1600원으로 크게 내린다. 처음 10km까지는 900원, 이후 운행거리가 5km씩 늘어날 때마다 요금이 100원씩 추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16일부터 시외직행 좌석형 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업종이 전환되면서 시내버스 요금이 적용돼 주민들의 버스요금 부담이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