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고급 레스토랑에서 2만~3만원으로 코스 요리를 즐긴다?
청담동 등 서울의 대표적 고급 레스토랑에서 평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각국의 정찬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위크'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된다.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두 차례 열리는 '레스토랑 위크'는 청담동 지역을 중심으로 미식가가 선호하는 유명 레스토랑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뤄 왔다.
이번 행사엔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총 20개 레스토랑이 모두 동일하게 점심 2만원, 저녁 3만원(각 부가세 별도)으로 애피타이저, 메인 요리, 디저트 등이 포함된 정찬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그랜드테이블협회가 소속 회원업체, SK텔레콤과 함께 진행하는 이 행사는 '뉴욕 레스토랑 위크', '런던 레스토랑 위크' 등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선 이미 정착한 행사를 국내에 도입한 것. 평소 접하기 힘든 고급 레스토랑의 대표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구성한 코스 메뉴로 제공한다.
2006년 4월 시작된 서울의 '레스토랑 위크'는 대표적인 미식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선 유명 사진가들의 작품 전시회도 각 레스토랑에서 마련해 예술과 맛을 함께 즐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행사기간 : 2009년 11월 2일(월) ~ 8일(일) / 총 7일 간
2. 행사가격 : 런치코스 2만원 / 디너코스 3만원 (부가세 별도)
3. 특선메뉴 : 각 레스토랑이 엄선한 코스 메뉴 (애피타이저, 메인 요리, 디저트)
4. 참여 레스토랑 : 그랜드테이블협회 20개 회원사
(청담동 일대 14곳: 그릴H, 까사델비노, 미엘, 미피아체, 민스키친, 빠진, 시안(청담), 씨즌스, 용수산, 원스인어블루문, 카페t 퍼스트애비뉴, 타니, 테이스팅 룸, A.O.C.)
(기타 6곳: 얌차이나, 딘타이펑 강남역점, 시안(사당), 타니 넥스트도어, 라쿠치나, 아데나가든)
참여 레스토랑 영업시간과 메뉴는 각 매장별로 다르며 자세한 사항은 그랜드테이블협회 홈페이지(www.grandtable.co.kr)와 사무국(tel. 02-3443-595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