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 전문가 설문
국내 건설 산업의 경쟁력이 미국 유럽의 78% 수준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300개 건설사와 건설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건설산업의 경쟁력 실태와 개선과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건설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은 5점 만점에 3.5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유럽은 각각 4.5점, 일본은 4.1점을 받아 우리보다 앞섰다. 중국은 2.4점, 인도 베트남은 2.1점이었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시공능력에서 4.1점을 받아 미국 유럽(각 4.6점), 일본(4.3점)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건설사업관리(CM) 역량은 3.4점, 설계능력은 3.6점에 그쳐 미국(4.7점) 유럽(4.6점), 일본(4.3점)의 경쟁업체보다 크게 떨어졌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