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의 정체가 궁금해진 안 씨는 17일 한국산삼연구협의회를 방문해 감정을 받았다. 감정 결과 이 산삼은 100년 넘은 최상급 천종산삼이었다. 이 천종산삼(사진)은 일곱 뿌리에 110g(3냥)이며 그중 한 뿌리는 65g(1냥8돈)으로 몸통이 3개로 올라와 있었다. 100년 이상 자라면서도 도태된 뿌리가 없이 정상적으로 자란 아주 희귀한 산삼으로 전체 감정가격이 1억3000만 원 나왔다. 안 씨는 “큰돈이 되면 욕심이 생길 것 같다. 판매금액의 일정액을 홀몸노인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