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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아일보]베트남인 다문화 강사 처음 교단에 선 날 外

입력 | 2009-10-21 03:00:00


■ 베트남인 다문화 강사 처음 교단에 선 날
14일 서울 도봉구 창도초등학교 5학년 4반 교실은 원뿔형 모자를 만드는 아이들의 손길로 분주했다.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곱게 차려 입은 선생님이 아이들의 마무리 손질을 도왔다. 베트남 전통모자 ‘논라’를 쓴 아이들은 “땀비엣(안녕)”을 외쳤고 첫 수업을 마친 다문화전문강사 베트남인 유티미하 씨는 활짝 웃으며 화답했다. 5학년 4반 교실은 ‘작은 베트남’이 됐다.

■ 농어촌 자율교 ‘공교육의 쾌거’
경기 양평군 양서고는 5년 만에 학교별 수능 점수 순위가 1100위 밖에서 89위로 올랐다. ‘농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되면서 우수 학생이 몰렸기 때문이다. 학생 선발권과 교육과정 운영권을 갖게 되면서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는 자율학교는 이제 농어촌지역 명문고로 성장하고 있다.

■ 北헌법 개정에 숨은 ‘후계 코드’
올해 4월 개정된 북한 헌법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구체적인 언급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헌법 개정이 3남 김정은의 후계체제 구축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분석한다. 동아일보가 후원한 학술회의에서 북한 헌법 개정에 숨은 ‘후계 코드’를 풀어봤다.

■ 세계 3대 車생산국 된 중국
1953년 중국은 첫 국산자동차 ‘제팡(解放)’을 만들었다. 이후 56년이 흐른 20일 중국은 세계 세 번째로 연간 자동차 생산량 1000만 대를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운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도 자동차 생산대국일 뿐 자동차 강국은 아니라고 몸을 낮추고 있다. 속내는 뭘까.

■ ‘박정희 평가’ 좌우파 머리 맞댔다
박정희 전 대통령(1917∼1979)의 경제적 성과를 비롯해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 끼친 영향을 국내외 좌·우파 학자들이 공동 저술을 통해 외국에 소개하기로 했다. 사후 3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살아있는 그의 영향을 묻어두고서는 더 나은 역사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 벽 바뀌는 ‘트랜스포머’ 아파트
한 건설사가 최근 공개한 본보기집은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거실을 방으로 만들 수 있다. 자녀의 성장속도에 맞춰 분리하거나 높낮이를 바꿀 수 있는 책장과 벽장도 등장했다. 이른바 ‘트랜스포머’형 아파트다. “명절에 친척들이 머물 일회용 방이 있으면 좋겠다”는 주부들의 희망을 설계에 반영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