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강원 양양군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중 춘천∼동홍천 구간 17.1km가 30일 조기 개통된다. 2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구간은 당초 12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서울에서 홍천과 설악권으로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개통 시기를 2개월가량 앞당겼다.
이 구간은 7월 개통된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되며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13분가량 단축된다. 국도 44호선과 연결되는 동홍천 나들목은 화촌면 성산리에 있다. 현재는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홍천과 설악권으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홍천요금소를 통해 국도 44호선으로 진입해야 한다.
잠정 결정된 통행요금은 1400원(1종 기준)으로 서울∼춘천 고속도로(5900원)를 이용해 동홍천 나들목까지 갈 경우 7300원을 내야 한다. 춘천에서 중앙고속도로를 거쳐 이 구간으로 갈아탄 뒤 동홍천으로 나올 때의 요금은 1800원(1종 기준)으로 잠정 결정됐다. 왕복 4차로인 이 구간에는 터널 7개(7141m), 교량 27개(5477m)가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