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라는 에어버스 A380(사진). 이 비행기가 2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인근 상공을 선회할 때 행인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교차로에 선 차량 운전자들도 차창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하늘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도대체 얼마나 크기에? 하늘을 나는 항공모함 같다고 하는데…. ‘서울에어쇼’ 참가차 한국을 찾은 A380 시범 운항기에 직접 올라타 봤다.■ 신종플루 예방접종, 난 언제 맞을 수 있나
드디어 신종 플루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27일 의료진을 시작으로 초중고교생, 영유아, 임신부, 고위험군, 군인 순으로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당초 두 번은 맞아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임상시험결과 한 번만 맞아도 항체가 생겼다. 신종 플루, 이젠 물러갈까.■ 구치소에서 온 ‘눈물의 편지’ 속지 마세요
어느 날 갑자기 구치소에서 편지가 날아온다.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애절한 사연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런 편지를 받고 쉽게 성금을 보내지는 마시길…. 수감자가 사회 저명인사에게 거짓 편지로 성금을 받아내는 사례가 늘면서 법무부가 전국 구치소와 교도소에 재소자의 특별 관리를 당부했다.■ 후진타오, 중국 축구에 쓴소리… 왜
엄청난 축구 열기에도 낮은 수준의 실력과 스포츠정신 결여로 지탄받아온 중국 축구계에 강력한 경고장이 배달됐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가 축구계에 따끔한 충고를 잇달아 날리고 있는 것. 지도부의 이례적인 관심 표명이 중국 축구를 살릴 수 있을까.■ 베이징원인, 인류 阿기원설에 반기?
‘아웃 오브 아프리카’인가, ‘메이드 인 차이나’인가. 올해는 베이징원인 발견 80주년. 이를 기념해 중국 베이징에서는 대규모의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참가 학자들은 인류의 ‘아프리카 단일 기원론’과 ‘다(多)지역 기원론’의 대결을 이렇게 묘사했다. 중국 학자들은 중국인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게 아니라 베이징원인이라는 주장을 쏟아냈으며 이를 놓고 반박과 토론이 이어졌다.■ 금발의 교수가 들려주는 고려역사
“고려 예종시대야말로 관료들이 국제화되고 과거시험이 더욱 발전하는 등 문치주의가 꽃피운 시대”라며 우리도 잘 모르는 고려역사 이야기를 유창한 한국어로 풀어내는 에드워드 슐츠 하와이대 교수. 한국역사에 매료된 그는 “‘고구려사’를 자신들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중국에 반박하기 위해서도 한국인들은 역사를 잘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