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8대 총선, 당적바꾼 의원 40%-안바꾼 의원 66% 당선
이는 당적을 변경하지 않고 출마한 의원들(713명)의 재당선율인 66.2%(472명)는 물론 전체 현직 국회의원의 재당선율인 60.6%에 비해서도 떨어지는 수치다.
선거별로 당적을 바꿔 출마한 의원의 당선율은 14대 총선이 26.9%로 가장 낮았고 15대는 36.5%, 16대 41.0%, 17대 32.1%였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당해 ‘친박연대’ 등 야당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전한 18대는 66.7%로 가장 높았다.
한정택 박사는 “유권자는 현직자의 당적 변경을 비판적으로 보기 때문에 소속 정당을 바꿀 경우 당선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이 같은 결과는 6·29선언 이후 실시된 총선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