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속리축제 행사 때 대형 그릇에 비빔밥을 비비는 모습. 사진 제공 보은군
“비빔밥 맛을 보러 속리산으로 오세요.” 충북 보은문화원과 속리산관광협의회는 24, 25일 이틀간 속리산 일원에서 여는 ‘제32회 속리축전’ 때 관광객 1058명이 먹을 수 있는 대형 산채비빔밥을 만든다. 축제 첫날인 24일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레이크힐스호텔 앞 조각공원에서 지름 3.3m, 높이 1.2m의 대형 그릇에 80kg짜리 쌀 2가마와 1t 분량의 산나물과 버섯 등을 넣어 비빔밥을 만든 뒤 축제장을 찾은 1058명에게 점심식사로 무료 제공한다. 1058명은 속리산 천황봉(해발 1058m)의 높이를 의미한다. 속리산관광협의회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인 보은 대추로 만든 고추장과 무공해 참기름을 사용해 속리산의 맛과 인심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속리축전에서는 △산신제 △마당극 송이놀이 △단풍가요제 △불꽃놀이(이상 24일) △풍물경연대회 △마당극 송이놀이 △줄타기 공연 △7080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043-544-662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