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TOEFL)은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가 주관하는 국제영어공인시험이다. 영어를 외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학생은 영어권 국가의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에 입학할 때 토플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토플은 과거 PBT(Paper Based Test),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에서 현재 iBT(Internet Based Test) 방식으로 전환됐다. 시험문제로는 △듣고 말하기 △읽고 듣고 말하기 △읽고 듣고 쓰기처럼 영역통합형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을 쌓은 학생은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토플을 본다. 일정 정도 이상의 점수를 획득할 땐 성취감은 물론 영어에 대한 자신감까지 쌓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학생은 토플 점수를 목표로 삼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며 공부하기도 한다.
iBT 시험의 특징과 고득점 노하우를 살펴보자.
○ 영역별 접근법
읽기(Reading)영역에서 고득점하려면 여러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아야 한다. 신문, 소설, 심층 리포트, 논문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어두면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유리하다.
미국 원어민 고등학생들의 평균 읽기속도가 분당 약 150단어이므로 이 읽기 속도를 유지하면서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꾸준히 어휘학습을 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말하기(Speaking)영역은 언어학습에 필요한 이해력, 논리력, 표현력은 물론 순발력까지 요구한다. 많은 학생이 말하기를 가장 어려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말하기 영역을 공부할 땐 시계를 준비해 제한 시간 안에 자기의 생각을 발표하는 연습을 한다.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내용을 논리 정연하게 전달하기 위해선 말하기 시험에서 활용할 만한 주요 표현을 정리해 암기한다. 또 채점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항상 크고 또렷하게 말하는 연습을 한다. 자신이 말하는 내용을 녹음해서 들어보고 계속해서 개선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쓰기(Writing)영역은 크게 통합형 문제와 독립형 에세이로 나뉜다. 통합형 문제는 글의 논리를 파악하고 요약 정리하는 능력, 또 글의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독립형 에세이는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중시한다.
평소 다독(多讀)을 통해 영어표현을 익히고 글에 활용할 수 있는 예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으면 훨씬 효과적이다. 실전에서 어떤 주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글을 쓸 수 있도록 에세이 주제로 출제되는 100여 가지 주요 주제에 대해선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박지연 토피아 영어사업본부장
영역별 iBT 고득점 전략
△ 읽기(Reading)
· 정독, 속독 반복훈련이 중요
· 어휘 학습 필수
· 다양한 주제의 글 읽으며 배경지식 쌓기
△ 듣기(Listening)
· 지문에 대한 이해력과 집중력 키우기
· 1.5배속으로 빠르게 듣기
· 핵심내용을 빠르게 적는 ‘메모 기술’ 훈련
△ 말하기(Speaking)
· 제한 시간 내에 답변하는 연습
· 주요 표현 및 구문 암기, 응용해서 말하기
· 자신의 답변 녹음한 뒤 듣기
· 표현력 향상을 위한 글쓰기 훈련 병행
· 기본적인 문법 숙지
△ 쓰기(Writing)
· 좋은 글 많이 읽기
· 일정 분량 이상의 글쓰기 훈련
· 기본적인 문법 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