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자동차에서 철강, 건설로.’
원화 강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IT, 자동차 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철강, 건설 업종으로 넘어가는 양상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9.23% 떨어져 코스피 하락률(―2.55%)을 크게 밑돈다. 자동차가 포함된 운수장비 역시 4.86%나 떨어졌다. 반면 철강·금속은 같은 기간 8.62%나 올라 전 업종 가운데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기계(5.17%), 건설(5.0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전자(―1426억 원)와 운수장비(―5136억 원)를 내다 팔았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 따라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IT, 자동차 업종이 부진한 반면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철강과 건설 업종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