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문열 씨가 세종시 원안 수정에 반대 의견을 밝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여당 일부 의원의 변형된 포퓰리즘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 씨는 26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그때 다 정해졌는데 이제 와서…’라는 식이겠지만, 경제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서는 “포퓰리즘적인 발상에서 정책이 결정됐고, 이것을 지금 걱정하는 사람들도 포퓰리즘에 편승하기 위해 동의해줬다”고 지적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