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용-최옥춘 교사 ‘세계지리 지도’ 교육자료전 대통령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전국교육자료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부산 부흥중 이주용 교사(47·오른쪽)와 부산 신곡중 최옥춘 교사(48). 두 교사가 개발한 ‘효과적인 세계지리 수업을 위한 Edu World Map’에 대해 노명완 고려대 교수 등 심사위원단은 “외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창의적인 결과물로 현장 교육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했다.
두 교사가 만든 자료는 세계지도 위에 하천, 산, 지명, 특산품 등 원하는 정보만을 꺼내 볼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이 교사는 “사회과부도 책에 나온 지도에는 너무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나와 있어 원하는 것만 볼 수가 없다”며 “각각 정보를 따로 불러올 수 있다면 효과적이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료 수집부터 프로그래밍까지 5년간 두 교사가 시간을 쪼개 완성했다. 초등학생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로 만든 퍼즐게임과 나라 찾기 게임도 넣었다. 이 교사는 “완성된 자료를 주위 교사들에게 써보라고 줬더니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말하더라”며 웃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