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용자 1% ‘미개척지’
애플 아이폰 상륙 앞두고
삼성전자, 신제품 5종 공개
LG전자도 내달 신형 출시
국내에서 업무와 엔터테인먼트를 스마트폰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는 아직 많지 않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다양한 계층을 겨냥한 스마트폰을 잇달아 내놓을 계획이어서 ‘비즈니스맨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마트폰의 대중화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고작 1%
하지만 전자업계는 국내에서도 무선 인터넷 환경이 강화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화나 음악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부각되면서 스마트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부사장)은 “앞으로 스마트폰 트렌드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의 성장은 세계적인 추세다.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은 2008년 2% 증가했고 올해에는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스마트폰 판매량은 2008년 21% 증가한 데 이어 올해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 스마트폰 영토 확장 ‘특명‘
이런 가운데 ‘미개척지’나 마찬가지인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공략이 한창이다. 애플은 조만간 세계적 히트 제품인 아이폰을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이날 스마트폰인 옴니아 패밀리 5종을 한꺼번에 내놓으면서 ‘선제공격’에 나섰다. 한 시즌에 스마트폰을 1종씩 내놓았던 삼성전자가 5종을 한꺼번에 출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옴니아 패밀리는 ‘플레이 스마트(똑똑하게 놀아라)’를 모토로 △조작하기 쉬운 사용자환경(UI) △‘보는 휴대전화’ △디지털미디어방송(DMB) 수신 등 한국형 스마트폰을 표방한 게 특징.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