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온라인 유통채널 ‘GS샵’으로 단일화
내달부터 단일브랜드로
○ TV, 인터넷, T-커머스가 하나로
이에 따라 GS홈쇼핑과 거래하는 중소기업들도 ‘다(多)채널’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시간에 제약을 받는 TV 입점 회사에는 인터넷 마케팅 기회를 주고, 인터넷과 카탈로그 입점 회사에는 TV 채널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GS그룹 유통 부문의 포트폴리오는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 GS리테일은 백화점(GS스퀘어), 대형마트(GS마트), 슈퍼(GS슈퍼), 편의점(GS25), 드럭스토어(GS왓슨스)를 갖췄다. GS홈쇼핑은 TV홈쇼핑(GS홈쇼핑), 인터넷 쇼핑몰(GS이숍), 카탈로그(GS카탈로그), T-커머스(GS티숍) 등 신(新)유통 결합체다. GS홈쇼핑 측은 “29일부터 GS홈쇼핑의 히트 상품을 GS마트 매장 3곳에서 팔아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 틈새 찾아 도전하는 GS 유통 부문
GS 유통 부문 간 시너지에 대해선 그동안 부정적 시선이 많았다. 계열 분리 전인 LG 시절 모아놓은 유통 구조가 다양하긴 해도 유기적 연결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GS리테일 전체 매출 중 절반을 이루는 GS25 편의점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점도 지적됐다. GS 유통 부문의 몸집은 롯데그룹의 유통 부문과 비교하면 아직 4분의 1 수준이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