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미공개 영상 보자”…‘아이리스’ 1회 20만건 클릭
미공개 베드신 영상을 공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아이리스’의 이병헌, 김태희(왼쪽) 콤비
화제의 드라마 ‘아이리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역시 드라마에 쏠려 있는 관심은 폭발적이다.
방송 전 KBS와 계약조건을 놓고 결방 논란을 빚은데 이어 방송 후에는 대본 저작권 문제로 법적분쟁까지 휘말렸다. 그러나 200억 원을 투입한 블록버스터 드라마답게 화려한 볼거리와 빠른 전개로 시청률 30%%에 육박하면서 그 열기는 온라인까지 옮겨갔다.
온라인에서 편당 700원에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이미 1회 다운로드 수만 20만 건이 넘는다.
온라인 배급사 측은 “‘아이리스’가 방영이 시작된 이후 타 드라마들의 3배가 넘는 다운로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솔약국집 아들들’이나 ‘선덕여왕’ 등도 10만 건 내외였다”라고 밝혔다.
이런 관심은 ‘온라인에만 공개되는 미공개 영상’ 때문이다.
배급사 측은 “본방송에선 심의 반려로 볼 수 없었던 이병헌 김태희 커플의 베드신과 키스신 등을 온라인에서는 그대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본 방송에서 심의가 반려되는 장면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