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서 향후계획 홍보행사 심포지엄-美기업과 협약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충북 청원 오송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는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소개하고 첨복단지 조성전략과 향후 계획 등 전반적인 추진상황을 홍보한다. 첨복단지와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거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21개 기관장들을 초청한 이 설명회에서는 첨복단지 조성 및 운영에 대한 의견 수렴과 협력방안도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29, 30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는 ‘제8회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한민국 1호 국가과학자인 이서구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앨런 호프먼 교수(경북대 석좌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가한다. 충북도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첨복단지의 비전과 운영계획을 홍보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또 미국 과학교육 분야 특수목적학교인 마그넷스쿨을 오송첨복단지에 유치했다. 최근 미국을 다녀온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현지에서 코네티컷 주 교육위원회(CREC)와 마그넷스쿨의 오송 진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그넷스쿨은 유치원 및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과학교육을 실시하는 곳이어서 국내외 과학자와 글로벌기업의 오송첨복단지 진출 촉진이 기대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12월경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를 거쳐 오송단지를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도시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