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외모-간판 보지말고 마음-영혼을 봐야”
美 여성지 표지 모델로민소매 드레스 차림으로 미국 여성지 글래머 12월호 표지를 장식한 미셸 오바마 여사. 표지 모델로 미국 대통령 부인이 등장한 것은 70년 잡지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사진 출처 글래머 홈페이지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미 여성지 글래머(Glamour) 12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의 남자 만나는 법’을 조언했다. 오바마 여사는 “남자의 예금통장(bankbook)이나 간판(title)이 아니라 마음(heart)과 영혼(soul)에 집중해야 한다”며 “연애를 할 때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느낌이어야 한다. 여성을 완전하게 행복하고 충만하게 해주지 못하는 남자와 사귀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 잡지는 다음 달 10일 나온다.
오바마 여사는 또 자신의 역할 모델(role model)들도 소개했다. “내 역할 모델 중에 무비스타는 없었다”며 “삶 속에서 함께해 온 어머니와 아버지, 선생님들이었다. 그들이 내게 끼친 영향은 직접적이었으며 감동적인 것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남자 역할 모델들에게서 배운 것은 그들이 자기개발과 목표성취에 투자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