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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북도립미술관서 내일 ‘달빛소나타’ 공연

입력 | 2009-10-30 06:50:00


가을이 깊어 가는 10월의 마지막 밤,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자락 전북도립미술관에 가면 그림도 보고 음악도 들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은 개관 5주년 기념으로 31일 오후 7시 ‘달빛 소나타’공연을 연다. 전주시립국악단 연주와 전통가곡 공연에 이어 이스트 색소폰앙상블이 귀에 익숙한 가을 음악을 선사한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각자가 준비해 오는 형식의 파티가 이어진다. 전북도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해 새로 소장하게 된 작품 212점 가운데 133점을 다음 달 22일까지 전시한다. 전시에서는 이중섭의 은지화 ‘가족’ ‘아이들’과 구한말 마지막 어용화사인 이당 김은호의 ‘웅지’, 이응로의 ‘인간추상’ 등 근현대 회화와 공예 조각 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89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950∼70년대의 모습을 담은 강상규 김녕만 김일창 등의 사진 작품도 전시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