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문제의 유일한 정답 ‘정답은 무궁무진!’
창의력 신장을 위한 과학 수업<2>
최근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창의력 교육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 창의력은 교육에 의해 얼마든지 신장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창의력 수업에서 주인공은 선생님이 아닌 학생이다. 학생이 선생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정해진 답을 찾아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학생의 생각을 경청하고 학생이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게 중요하다.
○ 실험·발표로 창의력을 키운다
과학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울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실험이다. 책으로 배운 이론을 실험과정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는 것. 실험결과가 이론의 내용과 100% 일치하지 않으면 학생은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여러 가지 변인을 조작하면서 실험을 진행한다. 또 그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설을 세우거나 예외적 사실들을 발견해 나간다. 이런 실험을 통해 자연스레 창의력을 키우게 된다.
발표수업도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 2, 3명이 한 조를 이뤄 실생활에서 쉽게 발견되는 과학원리를 찾아 발표하거나 물리, 천체, 생물 등 개별적으로 흥미 있는 분야에서 특정 주제를 잡아 발표하는 활동은 학생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발표 후 다른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논리력과 순발력도 키울 수 있다.
발표수업 때 선생님은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해선 안 된다. 학생이 발표하는 내용을 잘 듣고,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궁금한 점을 날카롭게 지적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학생들도 좀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 창의력을 키우는 문제…정답은 무궁무진
‘세 명의 선교사와 세 명의 식인종이 강을 건너려한다. 여섯 명이 모두 강을 건너야 하는데, 강에는 배가 한 척밖에 없다. 또 이 배에는 최대 2명만 탈 수 있다. 단, 식인종이 선교사보다 많으면 식인종은 선교사를 잡아먹게 된다. 여섯 사람이 모두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는 방법은?’
창의력을 키우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접하게 되는 문제다. 이때 선생님은 한 가지 답만을 ‘정답’으로 내세워선 안 된다. 학생들이 다채로운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예를 들어주거나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하도록 유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