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 모터스(GM)사는 최근 101세의 버질 코프만 씨가 400마력짜리 스포츠카인 '카마로'(Camaro)를 구입했다고 1일 밝혔다.
GM에 따르면 코프만 씨가 구입한 카마로는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온 '범블비'처럼 짙은 노란색에 검정색 레이싱 스트라이프를 입힌 '카마로 트랜스포머 에디션'.
코프만 씨는 "일생동안 40대의 차량을 소유해 봤으며 이번에도 내가 원하는 차량을 정확히 알고 구매했다"고 말했다.
코프만 씨가 차량을 구입한 곳은 시보레 마일스 딜러샵. 이 곳의 영업사원 패트 포슨 씨는 "처음에는 고객의 나이를 생각해서 고성능 스포츠카 구입을 말렸으나 대화를 나눌수록 그가 카마로를 운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차를 판매했다"고 말했다.
코프만 씨는 "100살이건 150살이건 자신이 원하는 차를 몰면 그만"이라며 "조만간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나성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