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에선 처음으로 부산대에 기술지주회사가 설립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부산대는 내년 1월 설립 예정인 ‘부산대학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10일 맺을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기술지주회사는 지주회사가 대학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자회사를 통해 사업화하는 방식이다. 대학 원천기술로 벤처기업을 세우고 지주회사가 벤처기업을 관리하게 되는 것.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부산대에 기술 사업 자금과 교수, 대학(원)생 창업활동을 지원한다. 부산대도 지역 중소·벤처기업 연수와 컨설팅 지원, 기술 및 연구 인력을 제공한다.
국내에는 서울대 등 7개 대학만 기술지주회사 인가를 받았다. 부산대는 올 9월 기술가치 평가를 거쳐 자본금 14억3000만 원을 확보했다. 다음 달 교육과학기술부에 회사 설립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