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리모델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 대구어린이회관. 사진 제공 대구시
대구경북연구원 도시디자인연구실 신우화 부연구위원은 3일 발간된 ‘대경CEO브리핑’에서 ‘대구어린이회관을 아이들의 천국으로’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그는 “어린이회관은 그동안 빈번하게 시설물 교체 등이 이뤄졌지만 외부 환경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시설이 낡은 데다 지역 어린이들의 달라진 행태와 시대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전시물이 비치되고 프로그램의 질도 낮아 어린이들에게서 외면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린이회관을 테마형 체험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야 하며 이를 위해 △운영조직 △공간 △프로그램 등 3개 분야에 걸쳐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983년 문을 연 대구어린이회관은 9021m²(약 2733평) 터에 문화관과 꾀꼬리극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