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은 5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문국현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창조한국당은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 개최된 긴급 중앙위원회에서 문 대표와 함께 최고위원 및 당직자들이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며 “14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장에는 송영오 최고위원과 송영 중앙위의장이 추대됐다. 문 대표는 2007년 진보적 대안정당을 표방하며 창조한국당을 창당했지만 의원직 상실로 정치활동이 법적으로 금지됐기 때문에 대표직 유지가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