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연인관계 발전 중”

장동건 고소영 씨가 함께 출연한 영화 ‘연풍연가’(1999년). 동아일보 자료 사진
영화배우 장동건 씨(37)와 고소영 씨(37)가 교제 사실을 밝혔다.
장 씨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최근 좋은 감정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한 뒤 오랜 시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 왔다고 설명하면서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동갑내기 배우인 두 사람은 1992년 나란히 데뷔했다. 고 씨는 2007년 3월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사람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인 데다 직업적으로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쉽게 만나기 어렵다. 한 사람을 만나면 오래 사귄다”고 밝혀 누리꾼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교제가 당시 시작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장 씨는 최근 개봉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대통령을 연기했고, 고 씨는 2007년 영화 ‘언니가 간다’에 출연한 후 다음 작품을 고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