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수애, 대종상 남녀주연상…작품상 ‘신기전’ 3관왕

배우 수애가 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4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배우 김명민과 수애가 대종상 남여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또 ‘신기전’이 최우수작품상과 편집상, 음향기술상 등 3관왕에 올랐다.

김명민과 수애는 6일 오후 8시5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6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내사랑 내곁에’와 ‘님은 먼곳에’로 각각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그러나 연기를 위해 20kg을 감량한 김명민은 건강 회복을 위해 휴식 중이어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은 ‘신기전’이 꼽혔다.

‘신기전’은 정재영, 한은정 등이 주연하고 김유진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조선시대 세계 최초 로켓화포인 신기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녀조연상은 ‘마더’의 진구와 ‘애자’의 김영애가 각각 품에 안았다.

감독상은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이 영예를 누렸다.

‘7급공무원’의 강지환과 ‘똥파리’의 김꽃비는 각각 신인남녀배우상을 받았고 신인감독상의 영광은 ‘작전’의 이호재 감독이 차지했다.

김명민과 박보영은 누리꾼들의 투표를 거쳐 인기상의 수상자가 됐다.

그 밖의 수상자(작) 명단.

▲기획상=윤제균(해운대) ▲시나리오상=김기덕·장훈·옥진곤·오세연(영화는 영화다) ▲촬영상=박희주(미인도) ▲조명상=박현원(박쥐) ▲편집상=김현(신기전) ▲영상기술상=정성진(국가대표) ▲음향기술상=오세진·블루캡(신기전) ▲음악상=김준석(쌍화점) ▲미술상=김기철(쌍화점) ▲의상상=권유진·최의영(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영화발전공로상=강대선 감독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