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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11경주 분석] 5인방 코차승부 ‘초반 주목!’

입력 | 2009-11-07 07:00:00

포킷풀어브머니-프리허그-브릴리언트나이트-요동성-콜레인.


핸디캡 경주의 매력 포인트는 능력이 탁월한 절대강자가 없어도 부담중량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7일(토) 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 절대강자는 없지만 우승에 목마른 1군 준족들이 다수 출사표를 냈다.

관심마필은 ‘포킷풀어브머니(미국, 5세, 암)’, ‘프리허그(호주, 5세, 거)’, ‘브릴리언트나이트(미국, 4세, 거)’, ‘요동성(미국, 4세, 거)’, ‘콜레인(뉴질랜드, 4세, 거)’ 등이다.

선행마 ‘포킷풀어브머니’와 ‘콜레인’의 초반 경합이 볼만할 듯. 선행마들이 초중반 착차 늘리기에 실패할 경우 ‘프리허그’, ‘요동성’ 등 추입마들의 우세가 예상된다.

○포킷풀어브머니(미국산, 5세, 암, 53조 김문갑 조교사)

통산전적 32전 8승, 2착 8회로 승률 25%%, 복승률 50%%를 기록하고 있다. 2007년 9월 일찌감치 외산1군에 데뷔해 꾸준한 입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경주마이다.

올해 4월 일반경주 우승 이후 주춤했으나, 출주간격을 늦추며 컨디션 회복에 성공해 KRA컵 Classic(GⅢ) 대상경주에서 3착으로 선전했다.

대표적인 선행암말로 장거리 경주에서 버티는 힘이 좋으나, 선행 실패 시 무너지는 약점이 있다.

○프리허그(호주산, 5세, 거, 34조 신우철 조교사)

통산전적 25전 4승, 2착 5회로 승률 16%%, 복승률 36%%. 오히려 하위군 경주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 성적을 내고 있다.

작년 12월 경주 포함 3연승을 비롯해 이후 경주에서 모두 입상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10월 10일 경주에서도 ‘동반의강자’에 이은 2착으로 선전했다. 추입 각질이다.

○브릴리언트나이트(미국산, 4세, 거, 6조 홍대유 조교사)

통산전적 13전 5승, 2착 2회로 승률 38.5%%, 복승률 53.8%%. 작년 6월 데뷔전 포함 4연승으로 화려하게 경주인생을 시작했다.

승군이 계속되면서 성적은 다소 기복있는 편이다. 9월 경주에서는 절대지존 ‘동반의강자’에 이은 2착. 직전 10월 경주에서는 후반 뒷심부족으로 7착에 머물렀다. 선입 시에 안정적인 레이스를 선보인다.

○요동성(미국산, 4세, 거, 46조 양재철 조교사)

통산전적 14전 5승, 2착 5회로 승률 35.7%%, 복승률 71.4%%를 기록. 데뷔 이후 줄곧 우승과 준우승을 거듭하며 복승률이 80%%를 상회했으나 3월 이후 컨디션 난조로 미출주했다.

오랜 휴식 후 출전한 9, 10월 경주에서는 각각 10착, 6착을 기록했다. 추입 각질로 경쟁심이 강하고 특히 막판 힘겨루기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콜레인(뉴질랜드산, 4세, 거, 8조 김춘근 조교사)

통산전적 12전 4승, 2착 2회로 승률 33.3%%, 복승률 50%%. 데뷔 이후 3연승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2군으로 승군하면서 주춤했다.

7월 일반경주 우승이 유일한 2군 우승경험. 하지만 초반 스타트를 잡는 능력이 탁월하다. 최고 부담중량도 58kg대에 달해 부담력도 증명된 셈.

경주 초중반에 선행에 그치지 않고 후착마와 거리차를 벌리는데 성공한다면 의외의 깜짝우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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