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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추진 공보담당제, 취재 통제 우려”

입력 | 2009-11-07 03:00:00

출입기자단 성명 발표




청와대가 비서관실별 공보담당제를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출입기자단은 6일 성명을 내고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비서관 등 다른 관계자들과 기자들의 접촉을 막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실제로 청와대가 공보담당제 신설 방침을 밝힌 뒤 일부 청와대 직원들이 기자들의 취재를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단은 “이는 청와대가 알리고 싶은 것만 알리는 일방통행적 행태를 보이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할 수 있다”며 “청와대가 공보담당제 등을 통해 취재를 통제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기를 바라며 청와대의 조치를 주의 깊게 지켜 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최선을 다해 기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청와대에도 도움이 되는 쪽으로 운영하겠다”며 “결과를 놓고 다시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