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카지노 로얄'(2006년)에서 '본드걸'로 출연한 여배우 에바 그린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명품 몸매'를 드러냈다.
패션잡지 '태틀러' 최신호는 그린의 누드 화보를 실었다. 이번 화보에서 그는 관능미 넘치는 육감적 몸매를 과시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전했다.
그린은 알몸으로 테이블 위에 앉아서 오른팔로 가슴을 감싼 채 고개를 돌려 카메라를 응시하는 포즈로 뒤태를 과시했다. 이는 1970년대 영국의 섹시스타 샤롯 램플링의 누드 사진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는 평가다.
그린은 이미 영화 '몽상가들'(2003년)에서 전라 연기로 몸매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 작품을 통해 농염한 여인의 자태를 뽐내며 '섹시 아이콘'으로 각광받았다.
그린은 그러나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알몸에 대해 "볼 때마다 조금 속상하다"며 "내 몸매에 자신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누드 화보를 통해 그가 자신감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